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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팔로워 113만, 배구계 아이돌' 임성진 "솔로지옥보다 배구가 우선이죠"

남자 배구 임성진(24·한국전력)의 별명은 '수원 왕자'다. 그런데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보는 그의 인기는 한국전력의 연고지 수원을 너머 '월드 스타' 수준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임성진은 인스타그램 팔로워 113만7000명을 거느린 '배구 아이돌'이다.임성진은 2020~21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입단한 4년 차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다. 성균관대 3학년 재학 중 얼리 드래프트로 선발된 유명주다. 배구 코트 안팎에서 그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한다. 임성진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세계적인 명문 축구클럽에서 뛰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192만 7000명), 김민재(바이에른 뮌헨·134만 5000명)에 버금간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보다 많고, '농구 형제' 허웅(KCC)과 허훈(KT)의 10배에 이른다. 임성진의 인기는 해외 각지로 뻗어가고 있다. 아이돌 못지않은 잘생긴 외모와 모델보다 눈에 띄는 체격 덕분이다. 요즘엔 태국·일본·대만 등 팬들도 임성진을 보러 수원을 찾는다. 본지와 만난 임성진은 "한국까지 와서 응원해 주시는 분들께 감사하다"라며 인사를 전했다. 그의 SNS 댓글 창에는 다양한 언어가 넘쳐난다. 임성진은 "가끔 번역기를 돌려 댓글을 확인한다"라며 쑥스러워했다.넷플릭스 인기 예능 '솔로지옥' 섭외 요청도 쇄도했다. 현재까지 방영된 솔로지옥 시리즈에 출연 제의를 받았으나 모두 거절했다. 임성진은 "출연할 생각이 없다. 내가 너무 재미없는 캐릭터여서 출연하면 (프로그램이) 망한다"라며 웃었다. 앞서 농구 선수 이관희(창원 LG)는 '솔로지옥3'에 출연 후 2만 5000명이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80만명까지 늘렸다. 그의 인기는 '농구 붐업'으로 이어졌다. 배구계도 임성진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다면 V리그 인기 상승에 도움이 될 거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임성진은 "솔로지옥 프로그램은 남성 출연자가 여성의 마음을 얻기 위해 경쟁하는 컨셉트인데, 나와 별로 맞지 않는다"라며 선을 그었다.임성진은 내성적인 편이다.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이 "더 큰 동작으로 세리머니를 해라"라고 독려할 정도다. 임성진은 "더 성장하려면 퍼포먼스도 크게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쉽지 않지만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려서부터 눈에 띄는 외모로 주목받았던 임성진은 "부모님께서 쏟아지는 관심에 절대 휘둘려선 안 된다고 자주 일러주셨다"며 "외부 활동하더라도 운동에 지장 없도록 신경 쓰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배구 선수로서 실력을 인정받았다면 예능에도 출연할 수 있겠지만, 아직 그럴 단계가 아니다. 괜히 곱지 않은 시선을 받을 수 있어 조심스럽다"고 했다. 임성진은 "국가대표팀에서 만난 어떤 선배가 '이번 시즌 종료까지 인스타 팔로워 100만을 넘겨라. 인기를 올리는 데 도움이 되니 사진도 많이 업로드 하라'고 했다"면서 "그러나 배구 코트가 아니라 SNS로 더 알려지고 있어서 조심스럽다"라고 말했다. 인기만큼이나 그의 실력도 쑥쑥 올라가고 있다. 입단 첫 시즌 총 67득점-168득점-306득점을 올린 그는 2023~24시즌 432득점을 올려 이 부문 10위에 올랐다. 국내 선수 중에선 4위. 2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도 뽑혔다.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 2위, 디그 5위에 올라 자신의 주가를 끌어올렸다. 2022~23시즌 포스트시즌에서는 큰 경기에서 강한 모습도 보여줬다. 임성진은 "만족하는 성격이 아니다. 계속 발전하고,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만족하면 안주하게 될까 봐 무섭다. 지난해엔 대표팀에 다녀오느라 시즌 막판에 다소 힘들었다. 6개월 장기 레이스에서 기량을 꾸준히 유지하기 어렵다는 걸 깨달았다. 2024~25시즌은 더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프로에서 리그 우승을 꼭 경험하고 싶다. 선후배와 힘을 합쳐 올림픽 무대를 밟는 게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이형석 기자 2024.05.03 10:36
연예일반

[포토] 수현, 모델 포스 작렬

배우 수현이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 코리아에서 열린 JTBC 새 토일 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남다른 능력을 지녔지만 아무도 구하지 못했던 남자가 마침내 운명의 그녀를 구해내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 오는 4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 상암=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4.05.02/ 2024.05.02 14:55
산업

‘돈 보따리’ 푸는 국내 이커머스...출혈 경쟁 우려도

지난해까지만 해도 "돈을 벌겠다"며 수익성을 강조하던 국내 이커머스 업체들이 최근 들어 너나없이 '돈 보따리'를 풀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이하 알리)·테무 등 C커머스(중국계 이커머스) 공세가 거세자, 기조 변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 같은 '쩐의 경쟁'이 자칫 '출혈 경쟁'으로 번지진 않을지 우려도 나온다.1000억 푸는 G마켓, 골드바 내건 11번가1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 이커머스 업체 G마켓은 연중 최대 할인 행사인 빅스마일데이(오는 7~20일)를 맞아 고객 유치를 위해 1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는 기존 투입 비용의 두 배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다.G마켓은 우선 할인쿠폰과 카드 할인 등 가격 혜택에만 700억원을 쓴다. 상품 할인 혜택 규모는 650억원으로 종전보다 약 50% 늘린다. 카드사 중복 할인액도 역대 최대인 50억원 이상을 확보했다. 이용자는 최대 15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멤버십 혜택을 강화하는 데도 100억원 이상 투입한다. 이달 신세계그룹 통합 멤버십인 ‘신세계유니버스클럽’ 신규 가입 회원을 대상으로 기존 3만원인 연회비를 4900원으로 84% 인하한다. 모든 신규 가입자에게는 멤버십 1년 무료 연장 혜택도 준다. 11번가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상반기 최대 프로모션인 ‘십일절 페스타’를 진행하는데, 행사 기간과 고객 혜택을 크게 늘렸다.보통 십일절 페스타는 1일부터 11일까지 총 11일간 진행했는데 올해는 기간을 이틀이나 더 늘렸다.11번가는 또 총 520만여 개에 달하는 상품을 최대 72% 할인 판매한다. 혜택도 강화했다. 모든 고객에게 5000원 할인쿠폰(5만원 이상 구매, 매일 선착순 발급)과 3000원 할인쿠폰(4만원 이상 구매, 기간 내 2장 발급) 2종을 발급한다. 행사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카카오페이머니' 3000원 할인쿠폰도 추가로 제공한다.11번가는 골드바 경품도 마련했다. 100% 당첨 이벤트 '억만장자 가위바위보 게임'을 통해 총 1억원 상당의 골드바를 추첨해 나눠준다.알리·테무 공세 막아라…적자는 어쩌나국내 이커머스 기업들이 대규모 자금 투입에 나서는 배경에는 C커머스의 통 큰 투자 행보가 한몫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알리의 한국 법인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는 지난달 334억원 규모의 자본금을 증자했다. 이번 증자는 지난 2월에 이어 2개월 만에 이뤄진 증자다. 앞서 알리는 지난해 8월 자본금 1억원으로 한국에 현지법인을 세웠다.이에 업계는 알리가 한국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하고 있다. 알리의 모회사인 중국 알리바바그룹은 지난달 한국 정부에 앞으로 3년간 11억 달러(약 1조5200억원)를 투자하는 내용의 계획서를 제출한 바 있다.또 다른 중국계 이커머스 플랫폼 테무는 지난 2월 한국 법인을 설립했다. 테무 역시 저렴한 가격과 할인쿠폰, 미끼상품 등을 통해 인지도와 점유율을 빠르게 늘려나가고 있다. 중국 C커머스의 성장은 당장 수치로 나타나고 있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월평균 이용자 수는 쿠팡 3026만5384명, G마켓(옥션 포함) 835만9696명, 알리 807만6714명, 11번가 745만2003명, 테무 660만4169명이었다. 알리는 지난해 1분기(368만4594명) 대비 119% 증가해 G마켓에 근접한 상태다.급성장하는 C커머스에 대항해 투자를 늘리려는 분위기는 다른 국내 이커머스 업체들에서도 감지된다. 복수의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전년보다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며 “과거처럼 대규모 투자는 아니지만, 비용 효율화로 얻은 재원 일부를 경쟁력 확보에 투자할 것”이라고 전했다.이는 적자 폭을 줄이며 건전한 수익성을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장기적 관점에서는 적재적소에 투자해 신규 고객 등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업계 '생존'과 직결된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과도한 출혈경쟁이 부를 파장에 대한 우려도 업계에서 적잖이 제기된다.업계 관계자는 "프로모션 비용을 들여 기획전 등을 통해 한시적으로 판매가를 내릴 순 있지만 이를 지속하거나 상시화하면 수익성 제고도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며 "결국 치열한 경쟁으로 각 업체들이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상황이 지속되진 않을지 우려된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5.02 07:00
산업

유통업계, 5월 가정의달 맞아 할인행사 ‘풍성’

유통업계가 5월 가정의달을 맞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29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어린이날(5월 5일)을 앞두고 오는 5월 6일까지 '어린이날 문구 장난감 페스티벌' 행사를 진행한다.또봇과 티니핑, 핑크퐁 등 캐릭터 완구부터 보드게임, 닌텐도와 PS5 등 디지털 가전을 판매한다. 행사카드로 문·완구 상품을 7만원 이상 전액 결제시 1만원 할인한다.롯데마트 토이저러스는 인기 브랜드 완구 2500여 품목을 최대 70% 할인한다. 행사카드로 완구 상품 6만 원 이상 결제시 1만 원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레고 200여 개 품목을 최대 40% 할인판매한다. 11번가는 5월 3일까지 어린이들의 '최애(가장 좋아하는)' 장난감을 한데 모아 선보이는 '최애와 아이 기획전'을 펼친다. 행가 기간 레고·마이리틀타이거·미미월드·캐치티니핑·손오공·영실업 등이 참여해 매일 1곳씩 최대 50% 할인 혜택을 주는 원데이 특가 행사를 펼친다.신세계백화점은 청소년들에게 인기인 방탄소년단의 캐릭터 'BT21' 팝업존을 본점에 마련했다. 오는 5월 15일까지 본점 지하 1층 그라운드마켓(지하철 연결통로)에서 IPX(구 라인프렌즈)의 글로벌 인기 캐릭터 IP ‘BT21’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인생네컷’ 포토부스와 팝업 스토어를 만날 수 있다.어버이날(5월 8일)을 겨냥한 행사도 이어지고 있다.쿠팡은 5월 7일까지 '가전의달 선물 세일'을 진행한다. 마사지기부터 안마의자, 휴대폰, 노트북, 피부 관리기, 전기 면도기 등 5000여 개 가전 상품을 최대 70% 할인가에 내놓는다.티몬은 어버이날 선물로 로보락 아쿠아청소기와 젤스파 안마의자, 한미양행 프리미엄 침향, 건국 루테인 지아잔틴 등을 최대 혜택가에 준비했다. 5월 연휴에 즐길 수 있는 뮤지컬 '이프아이윌유' 공연 티켓과 삼척 쏠비치 리조트 등 여행 상품도 할인 판매한다. 편의점 GS25는 순금으로 된 카네이션골드바(3.75g·54만9000원), 카네이션목걸이(3.75g·64만4000원) 내놨다. 또 생화 카네이션 8종을 제휴카드로 구매하면 1+1 혜택을 제공한다.업계 관계자는 "유통 기업들이 5월 가정의달 선물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다"며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각종 행사를 마련하면서 고물가로 얼어붙은 지갑을 녹이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4.30 07:00
IT

'보고 싶은 장면만 쏙' KT, 콘텐츠 AX 솔루션 '매직플랫폼' 발표

KT는 IPTV 업계 최초로 AI(인공지능)로 영상을 분석하고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는 B2B(기업 간 거래) 종합 미디어 솔루션인 '매직플랫폼'을 29일 공개했다.KT는 매직플랫폼을 활용해 'AI 오브제북'을 제작했다.AI 오브제북은 '밀리의 서재' 전자책에서 AI로 핵심 키워드를 추출한 뒤 KT AI 보이스 스튜디오에서 더빙 목소리를 합성하고 지니뮤직이 생성형 AI로 제작한 배경음악을 입혀서 완성한다.AI 오브제북은 밀리의 서재뿐만 아니라 5월 중 지니 TV로 큰 화면으로 이용할 수 있다.KT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TV로 보이는 전 과정에서 AI 기술 역량을 활용하고 있다.AI로 드라마 흥행성을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의 투자에 활용하고 있다. 클릭 한 번으로 오래된 영상의 화질을 높이거나(업스케일링), TV의 화면 크기와 화면 비율에 맞춰서 자동으로 영화 포스터를 디자인하는 데에도 AI 기술을 이용한다.이 외에도 생성형 AI로 마케팅 문구를 작성하거나, 방송이 24시간 끊김이 없이 잘 송출되고 있는지 품질을 관제하는 영역에서도 AI 역량을 쏟고 있다.KT는 매직플랫폼으로 고객 맞춤형 기능을 제공한다.AI로 특정 인물이나 노래, 춤추는 장면만 선택해 볼 수 있는 'AI 골라보기' 기능을 하반기 내에 선보일 예정이다.KT는 AI 인프라가 없는 다른 사업자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웹사이트 형태로 제작하고, 특정 기능은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솔루션 형태로 지원할 방침이다.예를 들어 ENA와 SBS플러스의 '나는 솔로' VOD를 시청할 때 '옥순이만'을 선택하면 해당 회차에서 옥순이만 나오는 장면이 화면 하단에 섬네일(축소판 미리보기)로 노출돼 해당 장면을 골라 볼 수 있다.KT는 '온디바이스 AI 셋톱박스'도 하반기 중 공개할 예정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4.29 10:21
연예일반

베일 벗은 ‘나는 SOLO’ 20기…학벌+직장+비주얼 완벽한 ‘모범생’ 특집

‘나는 SOLO’ 20기의 초특급 엘리트 솔로남녀가 베일을 벗었다.24일 방송한 ENA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역대급 스펙과 비주얼의 20기 솔로남녀가 ‘솔로나라’에 입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솔로나라’ 사상 최초로 카메라 앞에서 뽀뽀를 하며 사랑을 확인한 ‘뽀뽀남녀’가 탄생해 3MC 데프콘-송해나-이이경을 충격에 빠뜨렸으며, 뽀뽀의 주인공이 정숙이라는 사실이 추가로 밝혀져 안방을 초토화시켰다.이번 20기는 학벌, 직업, 비주얼, 피지컬까지 모든 것이 완벽한 ‘모범생 특집’으로 진행됐다. 또한 데프콘은 오프닝과 동시에, “사랑에 빠진 남녀가 뽀뽀하는 장면을 들켰다”고 귀띔해 충격을 안겼다. 연애에 있어서도 ‘모범적’이다 못해, ‘스킨십 선행학습’까지 돌입한 남녀의 정체에 궁금증이 쏠리는 가운데, ‘솔로나라 20번지’는 낙동강과 금오산을 낀 아름다운 도시 구미에서 시작됐다.안개를 가르고 가장 먼저 나타난 영수는 소아과 의사라는 직업을 밝히며 “성실함을 대변할 수 있는 게 학벌이라고 생각해서 굳이 (결혼 조건을) 본다면 학벌”이라고 말했다. 이어 “능력에 맞지 않는 치장을 좋게 보진 않는다”는 이성관을 드러냈다. 뒤이어 흰 코트로 시선을 강탈한 ‘두부상 미남’ 영호는 “10세 연상의 여성을 만났다. 나이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고, 경제력 있으신 분들을 좋아하는 편”이라고 솔직하게 말했다.모델 같은 포스로 송해나의 ‘찐 탄성’을 자아낸 영식은 “사람이 괜찮으면 땅끝이라도 상관없다”며 ‘롱디’까지 불사한 각오를 내비쳤다. 이어 “(전 여친들에게) 다정하고 자존감을 높여준다는 말을 종종 듣는다”고 어필했다. 다음으로 등장한 영철은 “글로벌 IT 회사에서 프로세스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다”는 직업을 공개한 뒤, “미국에서 결혼 상대로 생각할 수 있을 만한 분을 만나기 어려웠다”고 고백했다. 사랑을 위해 바다까지 건너온 영철은 직후 ‘솔로나라 20번지’ 마지막 날 “내일에 대한 걱정도 잘 해결될 것”이라고 누군가에게 목청껏 외치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해, 향후 펼쳐질 핑크빛 행보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광수는 과학고 졸업 후 Y대 조기 입학이라는 놀 라운 스펙을 밝힌 뒤, “주변에서 하도 특이하다고 그랬다”, “공감을 잘 못 해서 제 앞에서 울면 면박을 줄 것”이라고 ‘극T 성향’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입성한 상철은 대만, 중국, 미국 등을 거친 ‘글로벌 젠틀맨’의 면모를 과시하며 “똑똑한 분들에게 매력을 느낀다”라고 이상형을 밝혔다.초특급 스펙의 솔로남들에 이어 솔로녀들 역시 완벽한 비주얼과 스펙을 장착하고 ‘솔로나라 20번지’를 찾았다. 외고, K대를 거쳤다는 영숙은 “좋아하면 뭘 해주는 게 아깝지 않다”고 ‘K-장녀’식 연애 마인드를 보였다. 이어 정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부터 “결혼정보업체에 천만원 넘게 썼다”, “보조개는 시술했다”, “외모에 타협 못 한다”, “키스할 수 있는 사람인지를 먼저 본다”고 파격 발언을 한 데 이어, ‘솔로나라 20번지’ 5일 차에 “내 입술 어때?”라며 한 솔로남과 뽀뽀를 하는 모습을 보여줘 3MC를 경악케 했다.순자는 중학교와 외고를 수석 졸업한 놀라운 스펙에 “직장 생활 시작하면서부터 부동산에 관심을 가져서 서울 강동구에 집을 샀다”고 ‘자가’를 마련한 재테크 능력을 자랑했다. 영자는 Y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제가 ‘찐’으로 좋아해서 고백해 사귀고 싶은 로망이 있다. 이제는 쟁취할 것”이라고 ‘잔다르크 로맨스’의 시작을 예고했다. 등장부터 범상치 않은 비주얼로 시선을 강탈한 옥순은 7기 옥순의 친동생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사실상 ‘모태솔로’였던 언니와 달리 3년의 장기 연애 경험도 있다는 옥순은 글로벌 초대형 IT 기업 G사 소프트 엔지니어로, 미국 아이비리그 출신이라는 ‘입.쩍.벌’ 스펙과 씨스타 효린 닮은꼴 비주얼로 눈길을 끌었다. 끝으로 현숙은 S대 약대에서 학사, 석사를 딴 ‘찐 엘리트’임에도 “엄마가 예전에는 (공부 잘 하는 딸을 둬서) 부러움을 샀다면 요즘은 저만 싱글이라 가끔 울컥하나 보다”는 속사정을 토로했다.20기의 ‘솔로나라 20번지’ 입성과 함께 곧바로 첫인상 선택이 이어졌다. 첫인상 선택은 솔로녀들이 꽃을 들고 서 있으면, 솔로남들이 자신의 ‘호감녀’에게 프러포즈 멘트를 날린 후, 첫 만남을 기념하는 사진을 찍은 뒤 5분간 ‘미니 데이트’를 즐기는 방식이었다. 첫인상 선택에서는 현숙이 무려 영수, 영식, 광수, 상철까지 4표를 휩쓸었다. 영수는 “수수한 모습이 예쁘게 다가왔던 것 같다”며 현숙을 택한 뒤 샴페인을 마시며 호감을 내비쳤고, 영식은 추워하는 현숙을 위해 코트를 벗어주며 달달한 시간을 가졌다. 현숙은 그런 영식에게 “심쿵했다”며 호감을 보였다.광수 역시 현숙을 선택했지만 와인을 따지 못해 제작진의 손을 빌렸고, 대화의 대부분을 냉면에 할애해 3MC와 제작진의 탄식을 자아냈다. 그럼에도 광수는 제작진과의 속마음 인터뷰에서 “애매하게 51%에 거는 것보다 100:0에 거는 게 편하다. (냉면을 좋아하는 내가) 마음에 들면 좋고, 아니면 말고”라고 당당한 소신을 드러냈다. 상철은 “맑은 목소리가 기억에 많이 남았다”고 얼굴만큼이나 청아한 현숙의 목소리를 칭찬해 현숙의 함박미소를 자아냈다.그런가 하면 영호는 자신이 가방을 들어준 정숙을 선택했고, 정숙은 “저녁에 소맥 한 번 말아달라”고 거침없이 ‘플러팅’을 했다. 영철은 영숙을 선택해 “인상이 좋고 웃는 얼굴이 많으셨다”며 자신의 핫팩을 건넸고, 영숙은 “가까이서 봤을 때 더 잘생겼다”고 화답했다. 반면 영자, 순자. 옥순은 ‘첫인상 0표’에 머물렀다. 순자는 “아쉽긴 한데 아직 남은 날들이 많다”며 각오를 다졌고, 옥순은 “외모에 좀 더 신경 쓰고 왔어야 했나?”라고 아쉬워했다. 이어 정숙이 “현숙님 진짜 부럽다”며 경쟁심을 보이는가 하면, 현숙이 영식에게 쌈을 싸주며 어필하는 모습이 공개돼, ‘자기소개 타임’과 함께 본격적으로 펼쳐질 20기의 로맨스에 대한 관심을 상승시켰다.‘솔로나라 20번지’ 20기 솔로남녀의 정체는 5월 1일 오후 10시 30분 ENA와 SBS Plus에서 방송하는 ‘나는 SOLO’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25 11:15
e스포츠(게임)

넷마블, 대형 MMORPG ‘레이븐2’ 5월말 국내 출시

넷마블은 올해 상반기 기대작 중 하나인 ‘레이븐2’를 5월말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넷마블은 이날 신작 MMORPG ‘레이븐2’의 온라인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김건 넷마블몬스터 대표를 비롯해 조두현, 주한진 디렉터가 ‘레이븐2’의 개발 배경과 비주얼, 전투 시스템 등 주요 콘텐츠를 공개했다.전작에 이어 레이븐2의 광고 모델로 발탁된 배우 차승원이 쇼케이스 영상에 등장해 18일부터 시작되는 사전 등록과 5월말 정식 출시 일정을 소개했다. 김건 넷마블몬스터 대표는 “레이븐2는 지난 2015년 출시 이후 대한민국 게임대상 6관왕을 수상하는 등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꾼 ‘레이븐1’의 증명된 게임성을 계승하고자 심혈을 기울인 블록버스터급 MMORPG”이라고 말했다. 이용자는 낙인의 힘을 가진 특무대 신입대원으로서 ‘레이븐’ 세계관의 비밀과 운명에 따라 플레이하며 도미니온, 기간테스 등 전작의 인물들과 대립하게 되는 등 흥미로운 스토리를 즐길 수 있다.기존 모바일 MMORPG에서는 보기 드문 콘솔 AAA 게임 수준의 시네마틱 연출을 인게임으로 구현해 높은 스토리 몰입도를 제공한다. 또 게임 내 등장하는 몬스터와 배경을 기괴하고 공포스러운 비주얼로 연출해 정통 다크 판타지 콘셉트의 정점을 경험할 수 있다. 레이븐2는 디바인캐스터, 버서커, 나이트레인저, 뱅가드, 엘리멘탈리스트, 디스트로이어 등 총 6개 클래스로 구성됐다. 클래스마다 다른 방향으로 설계된 전투 구조를 바탕으로, 전투 시 각기 다른 처형 시스템, 절단과 선혈 표현 등 등을 구현해 차별화된 액션 쾌감을 제공한다. 또 보다 간편한 조작으로 전투를 즐길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성, 더욱 화려하고 다이나믹한 대규모 전투를 즐길 수 있다.이외에 레이븐2에는 무기를 뛰어넘는 악마의 힘을 부여하는 ‘헤븐스톤’이 존재, 이용자들은 헤븐스톤을 얻기 위해 끊임없이 전투를 이어가게 된다. 또 거래소를 운영해 헤븐스톤을 비롯해 이용자 간 아이템 등을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다.넷마블은 레이븐2를 5월 말 국내 출시할 예정이며, 모바일과 PC 크로스 플랫폼으로 서비스한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4.18 17:23
연예일반

최영준 “난 한 많은 남자”…유해진 대신 캐스팅 된 사연 (‘배우반상회’)

배우 최영준이 다채로운 무대 뒤 모습을 전한다.오는 6일 방송될 JTBC 예능 프로그램 ‘배우반상회’는 최영준의 에피소드가 담긴다. 최영준은 배우 이희준, 양경원, 오의식, 박은석과 케미를 뽐내는 것은 물론 출연 중인 연극 ‘그때도 오늘’ 연습 현장도 공개한다.먼저 최영준은 아무도 없는 방문에 노크하고 허공에 대고 먼지를 부는 듯한 소리를 내는 기괴한 모닝 루틴으로 보는 이를 의문에 빠뜨린다. 그러한 모닝 루틴을 갖게 된 충격적인 과거 고백 또한 암시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복층에 있는 최영준의 비밀 작업실도 공개된다. 그는 각종 도료와 기계가 있는 프라모델 작업실에서 전문가 못지않은 진지한 포스와 프라모델 사랑을 자랑하다가 예상치 못한 팩트 폭격을 당해 깨알 웃음을 선사한다.그런가 하면 극단 연습실에서는 이희준, 양경원, 오의식, 박은석이 한자리에 모인다. 최영준이 동료들을 위해 준비한 특별한 선물에 패널 조한철은 “솔직히 혼자 사는 거 아니지?”라고 동거 의혹을 제시, 그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이날 방송에서는 동료들도 궁금해하는 최영준의 연극 합류 비하인드도 공개된다. 최영준은 자신을 “한이 많은 남자”라고 소개하며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배우 유해진으로 내정돼 있던 방호식 역을 맡게 된 사연을 비롯한 뒷이야기를 밝힐 예정이다.‘배우반상회’는 오는 6일 오후 7시 10분 방송된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4.05 11:50
IT

LGU+, 예약·웨이팅·주문·결제 AI로 합친 '우리가게패키지' 출시

LG유플러스가 올해 소상공인 특화 AI(인공지능) 솔루션으로 B2B(기업 간 거래) 영토를 확장한다.LG유플러스는 소상공인 고객 특화 통합 솔루션인 '우리가게패키지 AX솔루션'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우리가게패키지 AX솔루션은 U+AI전화, U+AI예약, U+웨이팅, U+키오스크, U+오더, U+포스 등 총 6가지로 구성했다.U+AI전화 솔루션에는 AI콜봇이 탑재돼 있다. 매장 위치, 영업 시간 등 반복되는 질문에 자동으로 대답한다. U+AI예약은 AI가 매장의 테이블 수나 영업 시간 등을 토대로 다양한 루트로 들어오는 예약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솔루션이다.함께 출시한 U+웨이팅은 점심시간 등 자리가 없어 손님이 대기해야 할 때 줄을 서지 않게 돕는 솔루션이다. 매장 방문객이 기다리지 않고 주문부터 결제까지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U+키오스크와 U+오더(테이블 오더)도 내놨다.U+포스는 매장 카운터에 설치돼 주문 입력, 결제, 매출 관리 등을 지원한다.소상공인 고객은 전용 앱으로 여러 솔루션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다. 각 솔루션에서 발생하는 고객 데이터도 모아서 볼 수 있다. 기업이 아닌 소상공인도 개별적으로 데이터를 활용해 마케팅을 할 수 있다.우리가게패키지 AX솔루션은 매장 상황에 맞춰 필요한 것만 선택할 수 있다. 고장이 났을 때 각 제품사에 문의할 필요 없이 LG유플러스 고객센터로 전화하면 기사를 파견한다.솔루션별 월 요금은 U+AI전화 9900원, U +AI예약 1만9800원, U+웨이팅 4만4000원, U+키오스크 3만4100원, U+포스 2만3100원, U+오더 선불형 2만2000원, 후불형 1만9800원이다.U+인터넷과 결합하면 U+웨이팅, U+키오스크, U+오더, U+포스 4종은 월 1100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박성율 LG유플러스 그룹장은 "앞으로도 분야별 선도 사업자들과 제휴를 확대해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소상공인들의 데이터 기반의 AX(AI 디지털 전환)를 가속하며 함께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4.01 16:48
메이저리그

벌써 도는 '165㎞' 사사키 루머...차기 행선지는 SD? 다저스? 양키스?

지난겨울 메이저리그(MLB) 진출 여부로 뜨거운 감자에 올랐던 사사키 로키(23·지바 롯데)가 다시 화두에 올랐다. 벌써부터 사사키 영입을 암시하는 관계자가 하나 둘 등장해서다.사사키가 올해 공을 던지는 곳은 미국이 아닌 일본이다. 그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간) 일본프로야구(NPB) 정규시즌 니혼햄 파이터스와 맞대결에서 5이닝 6피안타 1볼넷 7피안타 1실점으로 첫 등판을 마쳤다.그런데 관심을 미국에서 끌고 있다. 미국 USA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1일 "LA 다저스가 더 이상 스타 플레이어를 영입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지만, 몇몇 구단의 단장들은 세계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인 사사키가 올 시즌 후 다저스와 계약한다고 믿고 있다"고 보도했다.사사키는 일본을 넘어 아시아 야구 통틀어 최고 재능으로 꼽히는 투수다. NPB에서 기록한 최고 구속이 165㎞/h로 오타니 쇼헤이(다저스)와 타이 기록을 남겼다. 지난 시즌엔 15경기에만 등판해 7승 4패 평균자책점 1.78을 기록했고, 통산 3시즌 성적은 19승 10패 평균자책점 2.00이었다. 부상이 잦아 규정 이닝 경험이 없고 소속팀 롯데도 그를 아껴왔다.미국 현지는 이미 그를 주목한지 오래다. MLB 유망주 평가 매체인 베이스볼 아메리카(BA)도 사사키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BA는 그글 두고 "2025년 탑 100 유망주 랭킹 1위 후보 중 와일드카드가 있다"며 "스카우트의 관점으로 볼 때 사사키만큼 감탄과 찬사를 받는 선수는 전 세계적으로도 거의 없다. 최고 102마일, 평균 98~100마일의 직구를 던진다. 스플리터 역시 파괴력이 있다. 커터와 스위퍼성 슬라이더도 던진다"고 소개했다.매체는 또 "타자들은 사사키의 스플리터 때문에 공이 어덯게 들어올지 예측할 수 없다. 투구 감각과 타자를 상대하는 능력이 더 발전할 여지가 있지만, (그것 없이도) 그의 강력한 구종들은 이미 그가 경기를 지배할 수 있게 만든다"고 칭찬했다. 문제는 행선지다. 사사키가 25세를 넘기고 온다면 거액의 계약을 맺을 수 있지만, 올 시즌 종료 후 온다면 국제 유망주로 분류돼 계약금이 최대 575만 달러(약 77억)으로 제한된다. 전 소속 구단이 받을 수 있는 이적료도 최대 144만 달러(약 19억3000만 원)에 불과하다. 롯데가 그의 포스팅시스템 신청을 아직 허락하지 않는 이유기도 하다. 반대로 말하면 그가 시장에 풀린다면 저렴한 비용으로 최고 투수를 영입할 수 있다는 뜻이 된다. 현재 팀 연봉과 아무 상관없이 30개 구단 모두 달려들 수 있다는 뜻이다.현재까지 유력하게 여겨지는 구단은 두 곳이다. 일단 '친일'을 자처하는 중인 다저스다. 나이팅게일이 보도하기 전에도 다저스는 유력 후보로 꼽혀왔다.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은 이미 지난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전후로 일본 대표팀 훈련지를 찾아 사사키의 투구를 관찰하고, 직접 그와 인사를 나누기까지 했다. 오타니,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영입해 일본 내 폭발적 인기를 확보한 다저스는 사사키를 영입하면 단순 전력을 넘어 마케팅 시너지까지 기대할 수 있다.전력 강화 그 자체만으로도 엄청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나이팅게일은 "여러분은 오타니-야마모토-사사키-워커 뷸러-더스틴 메이로 이어지는 다저스의 5인 로테이션을 상상할 수 있나"라고 전했다.물론 이 말은 정확하지 않다. 다저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타일러 글래스노우를 영입해 1선발로 기용 중이다. 뷸러는 올 시즌 후 다저스와 계약이 종료되고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다. 올해 2선발로 시작한 '100마일' 투수 바비 밀러 역시 로테이션을 지키는 중이다. 다음 시즌에는 팀 프랜차이즈 클레이튼 커쇼도 정상 투구가 가능하다. 정확히는 오타니-글래스노우-야마모토-밀러-사사키-커쇼의 6선발 로테이션이 예상된다.지난 겨울 오타니(7억 달러) 야마모토(3억 2500만 달러) 글래스노우(1억 3650만 달러) 윌 스미스(1억 4000만 달러) 등 대형 계약을 연달아 체결한 다저스지만 사사키가 저연봉으로 온다면 부담 없이 전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된다. 다저스가 유일한 후보는 아니다. 최근 떠오른 곳은 역시 '친 아시아' 행보를 이어가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다. 일본 투수들의 '큰 형'인 다르빗슈 유가 뛰고 있고, 올 겨울에는 마무리 투수 마쓰이 유키도 영입했다. 한국 선수인 김하성과 고우석까지 소속돼 있다.구단의 성향 때문에 샌디에이고가 거론되는 건 아니다. 사사키는 최근 샌디에이고 옷을 입고 일본 친구들과 찍은 사진을 올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또 지난달 24일,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사장은 고인이 된 피터 사이들러 전 구단주의 추모식 행사 때 구단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 중 한 명으로 사사키의 이름을 언급한 바 있다. 사사키와 어떤 공감대를 형성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영입 의지가 강력하다는 것 한 가지는 사실인 셈이다. 야마모토 영입전에서 패했던 뉴욕 양키스 역시 자존심 회복을 노릴 가능성이 크다. 사사키는 프로 입단 때부터 다나카 마사히로(전 양키스)를 롤모델로 밝혀왔다. 지난해엔 NPB로 돌아와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뛰고 있는 다나카와 합동 인터뷰를 통해 "다나카 선배는 야구를 보기 시작할 때부터 내가 동경하던 선수"라고 팬심을 고백하기도 했다. 사사키가 다나카의 행적을 밟길 원한다면 선택지가 양키스가 될 수도 있다. 양키스는 다나카뿐 아니라 마쓰이 히데키, 스즈키 이치로, 구로다 히데키 등이 거친 곳이기도 하다. 여러모로 사사키에겐 매력적인 선택지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4.0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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